[앵커]<br />대우조선해양의 회생을 두고 정부와 채권은행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에 대해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진통 끝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5차례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를 거치면서 법정관리를 피해 신규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게 돼 대우조선해양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앤팩트, 오늘은 대우조선해양의 회생을 두고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. 강태욱 기자!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으로서는 일단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을 피한 것으로 한숨 돌린 것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앞으로 여러 단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인 사채 문제가 해결될 단초가 마련된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정부가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경우 준비한 신속한 법정관리인 이른바 'P플랜'에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채권은행이 구상한 대로 간다면 대우조선은 사채권자들로부터 출자를 받거나 채무를 유예받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이것이 먼저 이뤄지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조 9천억 원의 자금을 새롭게 수혈받아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사채권자라 하면 대우조선해양이 발행한 회사채를 들고 있는 기관이나 개인을 말하는 것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쉽게 얘기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쪽, 대우조선 입장에서는 가장 많은 빚을 진 쪽은 이른바 주식을 들고 있는 채권은행들입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주로 금융기관들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주식을 들고 있어 실제 대주주일뿐 아니라 배를 건조하기로 수주했을 때 보증해 주거나 해서 돈을 많이 물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대우조선을 살려서 훗날 이를 회수하겠다는 의도이고요.<br /><br />다음으로 큰 빚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최근 논란의 중심인 회사채입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이 자금이 필요할 때 회사채를 발행했는데요.<br /><br />일정 기간 이자를 지급하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줘야 하는 데. 내줄 돈이 없는 경우 부도가 나게 되면 결국에는 파산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은 당장에 오는 21일 4,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돈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그중 가장 많은 회사채인 1,900억 원을 국민연금이 들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결국,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. 꽤 진통이 있었는데요.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정관리로 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171228398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